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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일상생각

[영화]#쇼생크탈출/시간이 흘러도 좋은 영화.

by 88라이더 2026. 5. 16.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인생 영화 한편쯤 가지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영화가 있는데요. 

바로 개봉한 지 30년도 지난 [쇼생크 탈출]입니다. 

 

쇼생크 탈출

 

 

이 작품은 1982년에 출간된 스티븐 킹의 중편집인 [ different seasons]에 실린 

4편의 단편 소설 중 하나였습니다.

원제는「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입니다.

110페이지 불과한 이 짧은 소설이 어떻게 러닝타임 2시간 22분 속에 

깊은 여운을 주며 담겼는지, 사실 소설보다 각색이 들어간

영화가 더 좋았습니다. 

 

 

 

1994년에 개봉한 영화는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때가 할리우드 영화 황금기, 아주 전설적인 해였다고 하던데요. 

레옹, 포레스트 검프, 펄프픽션, 라이온 킹.. 등등 

그 해 개봉했던 영화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죠. 

 

좋은 영화는 어떻게 서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자리 잡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 후에 꾸준히 사랑받았습니다. 

제가 처음 이 영화를 본 건 25년 전

tv 주말의 명화 같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개봉한 지 6~7년이 지난 후였으니까 

늦게 알게 된 셈이죠.

그때의 내 상황과 뭔가 맞닥뜨리는 게 있었던지

저는 크게 감동받고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힘이 들 때  찾아보면 정말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주된 메시지가 [희망]이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2015년, National Film Registry에 등재됩니다. 

 

미국 영화에서 문화적, 역사적, 미학적 가치가 있는 작품을 '영구보존'하는 제도인데

역대 평점 1위를 기록하며 아직까지도 희망과 자유를 상징하는 대표 영화로 존재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은행원인 주인공 앤디가 와이프와 내연남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오랫동안 쇼생크에서 수감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을 겪으면서

희망을 놓지 않고 자유를 향해 나가아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억울한 죄수의 탈출이라는 아주 흔한 소재이지만 이 영화의 모든 씬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정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숨겨놓은 장면들이었는데요.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교도소 내 식당 장면에서도 있죠.

밥에서 구더기가 나오는데 장기수 브룩스는 자신의 새 제이크의 

먹이를 발견해서 좋아하죠. 

 

 

앤디가 도서관을 확장하는 과정이나, 운동장에 아리아를 틀어주는 장면,

지붕공사 출역을 나가서 함께 일하는 죄수들에게 맥주를 선물하게 되는 씬

정말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사건 별로, 도입-클라이맥스-해소 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 같아서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입니다. 

 

 

영화가 사랑받는 만큼 극장에서 재개봉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저도 20주년인가? 그때 영화관에서 다시 본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올해도 재개봉했던 걸로 아는데요. 제가 있는 곳에서는 상영을 하지 않아서

못 봤던 아쉬움이 있네요. 

 

다음 재개봉 때는 꼭 볼 수 있기를. 

 

 

이 영화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있습니다.

명장면명대사
명장면명대사

 

 

 

 

"새장 안에 갇혀선 살 수 없는 새들이 있다.

그러기엔 그 깃털이 너무나 찬란하다."

 

 

 

 

 

너무 아름다운 말입니다.

결국엔 그 찬란한 깃털로 날갯짓을 하고야 말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말 같았습니다.

 

 

 

 

 

 

 

 

 

 

"희망은 좋은 거에요,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일지도 몰라요. 좋은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이 영화의 핵심 메시지이기도 하지요. 

이 말을 듣고 싶어서 영화를 자꾸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끝없는 희망을 상징하는 마지막 장면.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갖고 살던 레드는 앤디의 편지를 읽고 용기를 내어

그가 있는 멕시코로 향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마주 보며 미소 짓는 재회 장면.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그 표정. 

영화가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  내가 너의 마음을 다 알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올해 재개봉 놓친 건 너무 아쉽습니다. 언젠가 또 상영을 해주는 날이 있겠죠?

 

 

아마 2000년대 생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아주 생소하고, 들어 본 적도 없을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영화지만 촌스러움이 없고 세련됐어요. 

그게 너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쇼생크라는 장소에서 오는 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유행이나 시대 흐름에 상관없이 똑같은 '죄수복'을 입은 인물들 때문이기도 하고요.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갈등과 부패는 존재하고, 또 그걸 정의롭게 해결하는 사람, 

악용하는 빌런들이 있죠. 모두 쇼생크라는 한 장소에서 인간의 수만 가지 심리를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재미가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전달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못 보셨다면 꼭 한번 보세요. [적극 추천]

아마 OCN에서 가장 많이 방영하는 영화이기도 할 겁니다. 하하

 

 

책장 구석에 꽂혀 있는 원작 소설을 발견하고, 생각나서 포스팅 남겨봅니다. 

좋은 건 다 같이~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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