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이어리/일상생각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by 88라이더 2026. 5. 11.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요즘 빠져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박해영 작가님의 작품이라 

엄청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아... 이런 어쩌죠, 이 작품과 사랑에 빠질 것 같습니다. 

대본이 너무 좋아서 대본에 나오는 지문 그대로 

연기하고 싶었다던 오정세 배우님의 말이 무언지

보는 내내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직접 글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본집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대본과 좋은 배우가 만나서 

글이 소리가 되어 살아나는 작품을 보면 

시청자가 아니라 저도 그 팀의 스텝이 된 것 마냥

몰입하게 되는 버릇이 있어요. 

매 신이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인 것 같아서

더욱 애정있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도 나의 무가치함과 아주 치열하게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땅만 쳐다보고 걷는다고 500원 동전을 줍는 행운 따윈 

절대 일어나지 않을, 웃을 일 없는, 그런.

그러니 어찌 이 드라마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드라마라니... 감동

저는 드라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좋아하는 드라마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장면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아직 종영도 되지 않은 이 드라마의 모든 회자를

다섯 번도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가끔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면 

만드는 사람에 대해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는 이에게

아주 큰 응원이 되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오래전 영화가 좋아 

24시간 상영관에서 밤새도록 영화를 봤던, 

엑스트라 촬영 현장에서 액션과 컷 소리에

설레어했던 어린 날의 나를 떠올려 주었던 탓일까요?

 

공감이라는 건 참으로 신기한 감정입니다. 

그래서 좋은 작품은 공감형성이 잘 이루어지는 건가 봅니다. 

 

부디 황동만이 링 위에서 천 개의 문을 열어젖히는 날갯짓을 보여주길,

변은아가 과거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입은, 지금의 그 안맞는 옷을 훌훌 벗어던지길,

고은혜가 돈만 알고 계급질하는 최대표를 좋아하는 걸 하면서도 얼마든지 

돈이 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알려주길...(강말금배우님 너무 좋아~~~)

빌런은 없고 찌질한 인간만 있는 이 드라마가 해피앤딩이길... 

 

 

 

'다이어리 > 일상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쇼생크탈출/시간이 흘러도 좋은 영화.  (0) 2026.05.16
표지일까?  (0) 2026.04.15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7) 2024.11.17
내가 오른 산  (6) 2024.11.11
나는,  (0)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