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빠져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박해영 작가님의 작품이라
엄청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아... 이런 어쩌죠, 이 작품과 사랑에 빠질 것 같습니다.
대본이 너무 좋아서 대본에 나오는 지문 그대로
연기하고 싶었다던 오정세 배우님의 말이 무언지
보는 내내 공감했던 것 같습니다.
직접 글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본집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대본과 좋은 배우가 만나서
글이 소리가 되어 살아나는 작품을 보면
시청자가 아니라 저도 그 팀의 스텝이 된 것 마냥
몰입하게 되는 버릇이 있어요.
매 신이 스스로에게 하고 싶은 말인 것 같아서
더욱 애정있게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도 나의 무가치함과 아주 치열하게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땅만 쳐다보고 걷는다고 500원 동전을 줍는 행운 따윈
절대 일어나지 않을, 웃을 일 없는, 그런.
그러니 어찌 이 드라마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님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드라마라니... 감동
저는 드라마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좋아하는 드라마는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장면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아직 종영도 되지 않은 이 드라마의 모든 회자를
다섯 번도 넘게 본 것 같습니다.
가끔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면
만드는 사람에 대해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는 이에게
아주 큰 응원이 되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오래전 영화가 좋아
24시간 상영관에서 밤새도록 영화를 봤던,
엑스트라 촬영 현장에서 액션과 컷 소리에
설레어했던 어린 날의 나를 떠올려 주었던 탓일까요?
공감이라는 건 참으로 신기한 감정입니다.
그래서 좋은 작품은 공감형성이 잘 이루어지는 건가 봅니다.
부디 황동만이 링 위에서 천 개의 문을 열어젖히는 날갯짓을 보여주길,
변은아가 과거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입은, 지금의 그 안맞는 옷을 훌훌 벗어던지길,
고은혜가 돈만 알고 계급질하는 최대표를 좋아하는 걸 하면서도 얼마든지
돈이 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알려주길...(강말금배우님 너무 좋아~~~)
빌런은 없고 찌질한 인간만 있는 이 드라마가 해피앤딩이길...
'다이어리 > 일상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쇼생크탈출/시간이 흘러도 좋은 영화. (0) | 2026.05.16 |
|---|---|
| 표지일까? (0) | 2026.04.15 |
|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7) | 2024.11.17 |
| 내가 오른 산 (6) | 2024.11.11 |
| 나는, (0) | 2024.03.13 |